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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1 16:04

연중 제19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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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중을 배불리 먹이신 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아버지 곁에 머물며 기도하시려고 산에 오르십니다. 그리고 제자들은 작은 배에 몸을 싣고 맞바람을 맞으며 호수를 건너갑니다.

복음사가는 그 시대의 교회 모습을 이 이야기에 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파도와 바람에 흔들리는 제자들의 배는 안팎으로 난관 속에 있는 교회의 모습이고, 무엇보다도 ‘도대체 주님은 어디에 계신가?’ 하는 의문이 신자들의 마음속에 꿈틀대는 그때 상황을 빗대는 듯합니다.

 

이는 오늘날 우리 교회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교회의 많은 이가 세상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으며 복음을 전하고 사람들을 돌보면서 때때로 주님께서 그들에게서 멀리 계신 듯 느껴지는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난관과 주님 부재의 체험. 이에 대한 복음서의 답은 분명합니다. 예수님께서 하느님 아버지 곁에 계신 것은 맞지만 오히려 그런 이유로 그분께서는 멀리 계신 것이 아니라 우리를 바라보시며 우리 곁에 계시다는 것입니다(베네딕토 16세, 『복음서 주해』(Commenti ai Vangeli), 바티칸출판사, 279면 참조).

 

주님께서는 언제나 우리를 보고 계시기에 가장 적절한 순간에 우리 곁으로 오십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만나러 믿음의 항해를 하다가 물속에 빠졌을 때 그분께서 다가오시어 베드로의 손을 잡아 구하여 주셨습니다(31절 참조).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도 한결같이 손을 내미십니다. 우리가 주일마다 참례하는 미사에서, 우리가 촛불을 켜고 마음 모아 기도할 때, 우리가 하느님 말씀 안에서 그분을 만나는 바로 그때, 그리고 살면서 겪는 많은 일 안에서 예수님께서는 손을 잡아 우리를 일으켜 주십니다.

 

우리가 주님의 손을 잡고 그분의 이끄심에 우리의 인생을 내맡기는 순간순간 우리의 삶은 주님의 은총으로 채워지고, 우리는 믿음으로 살 것입니다(히브 10,38 참조).

(정용진 요셉 신부)

 

[출처] 매일미사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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